『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시 한 줄로 다시 숨 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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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인생 시 77편을 엄선해 들려주는 필사 노트로, 짧은 한 구절이 바쁜 일상 속 마음을 온전히 담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시가 머무는 시간, 그 한 줄의 온기
나민애 교수는 시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이들을 위해, 시 77편을 직접 고르고 해설을 더한 필사 노트로 이끌어간다. 이 책은 짧지만 울림 있는 시 한 줄이 바쁜 마음을 멈추게 하고, 사유의 공간을 넓혀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각 시에는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마음이 쓸쓸할 때’ 등 주제별로 해설이 붙어 있어, 독자는 자신의 기분에 맞는 시로 조용히 감정과 맞닿을 수 있다.
삶을 비추는 시선: 일상의 따스한 거울
이 책은 시를 통해 자신과 연결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시를 종이에 눌러 쓰니 흩어졌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았다"라는 고백처럼, 필사는 단순한 글쓰기 연습이 아닌 감정을 재구성하는 시간이다. 짧지만 정밀한 시들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감정들을 불러오고, 다시 숨 쉬듯 우리 삶 속에 스며든다.
선택의 기준이 된 ‘단 한 줄’
77편의 시는 나태주, 정지용, 황인찬, 이병률 등 시간과 세대를 넘나들며 정교하게 엮였다. 저자는 시인을 큐레이터로서 우리의 마음에 맞는 한 줄을 소개하며, 그 문장과 감정을 함께 온전히 머금는 방법을 안내한다. 시는 즉흥적 감동이 아니라 삶을 오래 기록하는 감각이다.
우리를 위로하고 다시 숨 쉬게 만드는 문장들
이 책의 해설은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다. 시인이 던지는 질문이나 기억, 감정의 결을 공감하며 읽게끔 이끌고, 어떤 시는 격려가 되어 어떤 시는 조용한 성찰을 남긴다. “흩어졌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았다”는 한마디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시를 통하여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경험 자체다.
한 줄이 바꿔놓은 감정의 결
필사의 즐거움과 사유의 깊이에 방점이 찍힌 이 책은 단순히 시집이라기보다 ‘마음의 리셋을 위한 기록’이다. 짧고 조용하지만 강한 문장 하나가 마음에 뉴런처럼 연결되어, 외로움, 혼란, 피로 속에서도 어느 순간 빛을 내는 계기가 된다.
마무리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삶에 지친 마음에게 들려주는 아주 짧은 위로다. 시 한 줄이 남긴 잔상은,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을 조용히 채워줄 것이다. 하루에도 순간순간 흩어지는 감정들이 있다면, 이 한 줄들이 당신 마음에 조용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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